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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TE ART GALLERY INVITATIONAL EXHIBITION

    2026. 06. 01 - 2026. 06. 29

    백영수 김가수 오마주전 [Hommage à nos parents]


    《침묵의 시간》

    작품과 기억, 그리고 서사 밖에 머물러 있던 삶들 사이에서


    산은 자신의 무게를 설명하지 않고, 바다는 자신의 광활함을 반복하지 않으며, 시간 또한 흘러감에 대해 변명하지 않는다. 그런데 인간은 평생 자신을 설명하려 한다. 사랑을 설명하고, 억울함을 설명하고, 충성을 설명하고, 상처를 설명한다. 어쩌면 자기 자신조차 끝내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들까지도.
    하지만 언어는 몸을 떠나는 순간부터 타인의 경험 속에서 조금씩 변형되기 시작한다. 누군가는 표면만 듣고, 누군가는 입장만 듣고, 누군가는 결국 자기 자신만 듣는다. 표현이 곧 도달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진짜로 닿는 순간은 드물다. 너무 드물어서, 때로는 긴 설명보다 하나의 눈빛이 더 깊이 이해에 가까워지고, 수많은 위로보다 조용한 침묵의 동행이 더 진실에 가까워진다.
    어떤 것들은 애초에 완전히 번역될 수 없다. 바다가 컵 안에 담길 수 없듯, 시간 또한 시계 안으로 되돌려질 수 없다.
    침묵은 공백이 아니다. 침묵은 표현을 거치지 않고 진실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다.
    사람이 끝내 남기는 것은 삶 그 자체라기보다, 삶이 바라보인 뒤의 형상인지도 모른다. 시간은 망각하지 않는다. 다만 보이게 될 것들을 다시 배열할 뿐이다.
    그리하여 어떤 존재들은 중심에 남고, 어떤 존재들은 천천히 가장자리로 밀려난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르면, 사람들은 남겨진 부분만이 진실이라고 믿게 된다.
    그러나 이름 붙여지지 않았다는 것이 사라졌다는 뜻은 아니다. 그것들은 단지 언어가 끝내 닿지 못하는 곳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침묵의 시간》은 무엇을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다만 오랫동안 아무도 바라보지 않았던 곳에 잠시 머물고자 할 뿐이다.


    이 전시는 첫 번째 혼인에서 태어난 네 자녀가 함께 기획하였으며, 부모님을, 그리고 그 시절을 기억하기 위한 것입니다.


    © 백영수 제1혼인 소생 자녀 일동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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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ST'S NOTE

     

     

    AR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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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병욱 - The Surface of Painting 3 - Dolomites (2026.05.16 -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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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 - 웃기고 눈물겨운 식탁으로부터 (2026.05.01 -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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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희영 - Tempera Exhibition (2026.04.15 -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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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선 - 한 숟갈의 대화 (2026.04.01 -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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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미경 - (2026.03.18 -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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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환 -이토록 황홀한 Black & Blue(2026.03.06 -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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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하 - 여기 아닌 곳을 바라보다 : Traces that remain(2026.02.20 -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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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 - Over the rainbow(2026.02.02 -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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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리 - 김혜리 : 다정한 세계(2026.01.16 -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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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은 - 집으로 가는 길: avec la danse(2026.01.02 -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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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혜선 - The Loop(2025.12.16 -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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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승일 - 순환의 흔적(2025.12.01 -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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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서현 - Ordinary Boundary(2025. 11. 15 -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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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영 - 풍경과 관념 사이 (2025.11.03 -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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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범 - METAPORA (2025.10.16 -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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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수만 - Cloud (2025.09.29 -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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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승호 - 어떤 산책 A Certain Walk (2025.09.16 - 0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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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인옥 - 이런 날 (2025.09.03 - 0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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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자균 - 광화문 연가(2025.08.27 - 09.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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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자영 - 이름 없는 정원(2025.08.02 - 0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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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민 - 함께(2025.08.02 - 0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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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휘곤 - 사과의 기술, 용서의 가능성(2025.07.16 -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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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민 -비정한 이웃 (2025.07.01 -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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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은하 백진 백영 백철 - 백영수 김가수 오마주전 Hommage à nos parents(25. 06. 14~ 0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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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영혜 - 절실한 만남을 품다 (2025. 05. 31 - 0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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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호, 로버트 리디코트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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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재희 - 아버지의 정원 (25. 05. 01 ~ 25. 0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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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진 - 분홍잎이 떨어질 때 (25.04.17 - 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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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민지 - Whispers (25.04.01 - 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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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귀옥 - Wildflowers, waiting for Bloom (25.03.17 - 25.03.28)

    TE ART GALLERY INVITATIONAL EXHIBITION

    2026. 06. 01 - 2026. 06. 29

    백영수 김가수 오마주전 [Hommage à nos parents]


    《침묵의 시간》

    작품과 기억, 그리고 서사 밖에 머물러 있던 삶들 사이에서


    산은 자신의 무게를 설명하지 않고, 바다는 자신의 광활함을 반복하지 않으며, 시간 또한 흘러감에 대해 변명하지 않는다. 그런데 인간은 평생 자신을 설명하려 한다. 사랑을 설명하고, 억울함을 설명하고, 충성을 설명하고, 상처를 설명한다. 어쩌면 자기 자신조차 끝내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들까지도.
    하지만 언어는 몸을 떠나는 순간부터 타인의 경험 속에서 조금씩 변형되기 시작한다. 누군가는 표면만 듣고, 누군가는 입장만 듣고, 누군가는 결국 자기 자신만 듣는다. 표현이 곧 도달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진짜로 닿는 순간은 드물다. 너무 드물어서, 때로는 긴 설명보다 하나의 눈빛이 더 깊이 이해에 가까워지고, 수많은 위로보다 조용한 침묵의 동행이 더 진실에 가까워진다.
    어떤 것들은 애초에 완전히 번역될 수 없다. 바다가 컵 안에 담길 수 없듯, 시간 또한 시계 안으로 되돌려질 수 없다.
    침묵은 공백이 아니다. 침묵은 표현을 거치지 않고 진실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다.
    사람이 끝내 남기는 것은 삶 그 자체라기보다, 삶이 바라보인 뒤의 형상인지도 모른다. 시간은 망각하지 않는다. 다만 보이게 될 것들을 다시 배열할 뿐이다.
    그리하여 어떤 존재들은 중심에 남고, 어떤 존재들은 천천히 가장자리로 밀려난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르면, 사람들은 남겨진 부분만이 진실이라고 믿게 된다.
    그러나 이름 붙여지지 않았다는 것이 사라졌다는 뜻은 아니다. 그것들은 단지 언어가 끝내 닿지 못하는 곳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침묵의 시간》은 무엇을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다만 오랫동안 아무도 바라보지 않았던 곳에 잠시 머물고자 할 뿐이다.


    이 전시는 첫 번째 혼인에서 태어난 네 자녀가 함께 기획하였으며, 부모님을, 그리고 그 시절을 기억하기 위한 것입니다.


    © 백영수 제1혼인 소생 자녀 일동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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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수만 - connecting the dots (23.11.1 -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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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순 - 공간설계, 마주한 아름다움 (23.10.16 -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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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NFARE - TTE ART Gallery group exhibition (23.10.5 -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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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정연 - 걸어서 가는 거리 (23.9.13 -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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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광인교 - TTE ART Gallery group exhibition (23.8.30 -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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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효민 - real human being (23.8.12 -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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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인옥 -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23.7.21 -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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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숙 - Eternité, microcosmacrocosme(대우주) - microcosme(소우주) (23.6.30 -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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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욱, 정다운, 코마 - 색채일상 (23.6.15 -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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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수영 - 나(我):비(飛):야(yeah!) (23.6.1 -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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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혜선 - 그림 이전의 그림 (23.5.15 -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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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현 - Memorial 57~ (23.5.1 -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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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태 - 너무 익숙한 불안 (23.4.15 -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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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충일 - 순환의 여정 들숨과 날숨 의 인간학 (23.4.1 -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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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선 - 나를 가장 자유롭게 하는 시간 속으로 (23.3.16 -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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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hawani Katoch - Mystic Horizons (23.3.2 -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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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자영 - 이름 없는 정원 (23.2.15 -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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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예인 - Skin&Surface: the earliest days (23.2.15 -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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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병 - 영혼은 무형이다 (23.2.1 -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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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on - TTE ART Gallery group exhibition (23.1.17 -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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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진 - The epic of life and death in war (23.1.2 -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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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은겸 - Apple Salon (22.12.16 -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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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진 - Milky Way (22.11.30 -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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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대현 - [O]-[Q]: Hologram Universe (22.11.15 -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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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경 - landscape in Jeju and Hawaii with friends (22.11.01 -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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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대호 - PURE : color (22.10.15 -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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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경 - IF LIFE (22.10.1 -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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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범 - Familiar&Unfamiliar III (22.9.17 -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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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범 - 부분과 부분 (22.8.29 -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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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수만 - Connecting the dots (22.8.1 -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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