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TTE ART GALLERY INVITATIONAL EXHIBITION
2025. 09. 03 - 2025. 09. 14
송인옥 초대전 [이런 날]
그의 작품 속 의아할 정도로 많은 작은 꽃잎 같은 붓자국들과 종횡하는 선들을 보고 있으면 송인옥은 끊임없이 자신의 설자리를 찾는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화가로서 지금 할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을 묻는 중인 것이다. 과거의 무게감 넘치는 화풍에서 벗어나
2005년에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맑고 밝은 작가의 방식은 전통적으로 숭고하고 위대해야 하는 대문자의 회화(Painting)에 대한 책무를 한 켠에 내려놓고,
보다 현실적인 삶의 일부로서의 회화의 의미와 역할을 찾아가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해 본다.
그런 의미에서 송인옥에게 있어 이 새로운 추상의 이미지들은 작업을 지속하기 위한 자구(自救)적 내적 필연성이 형상화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한가지의 커다란 진리, 압도하는 추상, 작가라는 가치의 절대성 등을 되뇌던 모더니즘의 종말을 경험한 이후 자전적 필요에 의해 시작된 현실적이고 진실된 회화의 재발견이다.
그림을 이루는 최소 단위인 점과 선을 최소한의신체의 움직임을 반복하여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소녀시절부터 해왔던 이 작업, 이 지점이 바로 송인옥에 있어서의 내적 필연성의 발현이면서
그에게 충실한 새로운 추상의 시작이다. 겹쳐진 풍경은 당연히 겹쳐진 시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싶고 그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매 작품마다 바르고, 긋고, 말리고, 다시 점을 찍고, 말리고, 또 물감을 바꿔 찍고, 를 거듭해온 시간만큼 그 흔적이 담긴다.
헤아릴 수 없이 길고 연속적인 화가의 시간이 쌓인 집적의 풍경이다.
회화적 추상이 등장한 20세기 초 미술학자 보링거가 말한 인간이 다스릴 수 없는 미지에 대한 공포심의 발현의 결과 표출된 무언의 기호로서의 추상과는 차이가 있다.
그런 추상도 가능하겠지만, 송인옥에게 추상은 미지나 공포이기는 커녕 삶과 밀착된 도구이자 현실의 공간일 것이다.
붓으로 집적하는 그의 움직임이 지속될수록 추상의 풍경은 깊이를 더한다.
- 송인옥의 추상과 집적(集積)에 대해서 평론 中 발췌
ARTWORK

송인옥 - 이런 날 (2025.09.03 - 09. 14)

이자균 - 광화문 연가(2025.08.27 - 09. 02)

고자영 - 이름 없는 정원(2025.08.02 - 08. 25)

김성민 - 함께(2025.08.02 - 08. 25)

곽휘곤 - 사과의 기술, 용서의 가능성(2025.07.16 - 07.30)

김형민 -비정한 이웃 (2025.07.01 - 07.13)

백은하 백진 백영 백철 - 백영수 김가수 오마주전 Hommage à nos parents(25. 06. 14~ 06. 28)

위영혜 - 절실한 만남을 품다 (2025. 05. 31 - 06. 11)

최진호, 로버트 리디코트 - (. . - . . )

강재희 - 아버지의 정원 (25. 05. 01 ~ 25. 05. 14)

정혜진 - 분홍잎이 떨어질 때 (25.04.17 - 25.04.28)

윤민지 - Whispers (25.04.01 - 25.04.14)

조귀옥 - Wildflowers, waiting for Bloom (25.03.17 - 25.03.28)

김지혜 - 회복의 시간 : 원초성의 회복(25.03.01 - 25.03.13)

한혜선 - 나무 그리고 꽃(25.02.03 - 25.02.26)

이명순 - 해학에세이(25.01.07 - 25.01.27)

최희정 - A Space Between(24.12.17 - 25.01.03)

문수만, 박상희, 방은겸. 백진. 장영은. 정혜진 - 6 Petits Lutins(24.12.02 - 12.14)

백진 - COSMIC FIELD WITHOUT WORDS 말 없는 우주들판(24.11.16 - 11.28)

故김성욱 - 緣 인연_연(24.11.01 - 11.12)

문수만 - 靜·中·動(24.10.02 - 10.30)

장영은 - 아카이브를 짓다(24.09.20 - 09.30)

홍순주 - 결(24.09.03 - 09.14)

신인식 - 나뭇결 사랑 II(24.09.03 - 09.14)

백세흠 - 간단한 사진전(24.08.17 - 08.29)

Fen-Yu Jen - Missed (24.08.17 - 08.29)

백수은 - 함께 푸른꿈 (24.08.17 - 08.29)

방은겸, Lydia Lee, Jay Chung - 초월 (24.08.01 - 24.08.29)

장대현 - 캔버스는 비트(Bit)다 (24.07.16 - 24.07.29)

윤챙 - 마음풍경, 만화경의 꿈 (24.07.02 - 24.07.13)
TTE ART GALLERY INVITATIONAL EXHIBITION
2025. 09. 03 - 2025. 09. 14
송인옥 초대전 [이런 날]
그의 작품 속 의아할 정도로 많은 작은 꽃잎 같은 붓자국들과 종횡하는 선들을 보고 있으면 송인옥은 끊임없이 자신의 설자리를 찾는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화가로서 지금 할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을 묻는 중인 것이다. 과거의 무게감 넘치는 화풍에서 벗어나
2005년에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맑고 밝은 작가의 방식은 전통적으로 숭고하고 위대해야 하는 대문자의 회화(Painting)에 대한 책무를 한 켠에 내려놓고,
보다 현실적인 삶의 일부로서의 회화의 의미와 역할을 찾아가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해 본다.
그런 의미에서 송인옥에게 있어 이 새로운 추상의 이미지들은 작업을 지속하기 위한 자구(自救)적 내적 필연성이 형상화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한가지의 커다란 진리, 압도하는 추상, 작가라는 가치의 절대성 등을 되뇌던 모더니즘의 종말을 경험한 이후 자전적 필요에 의해 시작된 현실적이고 진실된 회화의 재발견이다.
그림을 이루는 최소 단위인 점과 선을 최소한의신체의 움직임을 반복하여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소녀시절부터 해왔던 이 작업, 이 지점이 바로 송인옥에 있어서의 내적 필연성의 발현이면서
그에게 충실한 새로운 추상의 시작이다. 겹쳐진 풍경은 당연히 겹쳐진 시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싶고 그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매 작품마다 바르고, 긋고, 말리고, 다시 점을 찍고, 말리고, 또 물감을 바꿔 찍고, 를 거듭해온 시간만큼 그 흔적이 담긴다.
헤아릴 수 없이 길고 연속적인 화가의 시간이 쌓인 집적의 풍경이다.
회화적 추상이 등장한 20세기 초 미술학자 보링거가 말한 인간이 다스릴 수 없는 미지에 대한 공포심의 발현의 결과 표출된 무언의 기호로서의 추상과는 차이가 있다.
그런 추상도 가능하겠지만, 송인옥에게 추상은 미지나 공포이기는 커녕 삶과 밀착된 도구이자 현실의 공간일 것이다.
붓으로 집적하는 그의 움직임이 지속될수록 추상의 풍경은 깊이를 더한다.
- 송인옥의 추상과 집적(集積)에 대해서 평론 中 발췌
ARTWORKS

문수만 - connecting the dots (23.11.1 - 11.14)

박승순 - 공간설계, 마주한 아름다움 (23.10.16 - 10.30)

FANFARE - TTE ART Gallery group exhibition (23.10.5 - 10.14)

노정연 - 걸어서 가는 거리 (23.9.13 - 9.27)

오광인교 - TTE ART Gallery group exhibition (23.8.30 - 9.11)

박효민 - real human being (23.8.12 - 8.28)

송인옥 -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23.7.21 - 8.9)

신현숙 - Eternité, microcosmacrocosme(대우주) - microcosme(소우주) (23.6.30 - 7.18)

허욱, 정다운, 코마 - 색채일상 (23.6.15 - 6.29)

배수영 - 나(我):비(飛):야(yeah!) (23.6.1 - 6.13)

한혜선 - 그림 이전의 그림 (23.5.15 - 5.30)

전병현 - Memorial 57~ (23.5.1 - 5.14)

김선태 - 너무 익숙한 불안 (23.4.15 - 4.29)

정충일 - 순환의 여정 들숨과 날숨 의 인간학 (23.4.1 - 4.13)

이용선 - 나를 가장 자유롭게 하는 시간 속으로 (23.3.16 - 3.30)

Bhawani Katoch - Mystic Horizons (23.3.2 - 3.14)

고자영 - 이름 없는 정원 (23.2.15 - 2.28)

손예인 - Skin&Surface: the earliest days (23.2.15 - 2.28)

공병 - 영혼은 무형이다 (23.2.1 - 2.13)

7on - TTE ART Gallery group exhibition (23.1.17 - 1.30)

김병진 - The epic of life and death in war (23.1.2 - 1.15)

방은겸 - Apple Salon (22.12.16 - 12.30)

백진 - Milky Way (22.11.30 - 12.14)

장대현 - [O]-[Q]: Hologram Universe (22.11.15 - 11.28)

김상경 - landscape in Jeju and Hawaii with friends (22.11.01 - 11.13)

국대호 - PURE : color (22.10.15 - 10.29)

이태경 - IF LIFE (22.10.1 - 10.13)

김정범 - Familiar&Unfamiliar III (22.9.17 - 9.29)

박재범 - 부분과 부분 (22.8.29 - 9.14)

문수만 - Connecting the dots (22.8.1 - 8.27)